눈떨림증
눈떨림증
눈꺼풀떨림증은 이유없이 가만히 있는데 윗눈꺼풀이나 눈밑이 파르르 파동이 치듯이 떨리거나 반복적으로 수축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한쪽 눈에 발생하며, 아래쪽 눈꺼풀에 더 잘 발생합니다.
특별한 치료없이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으나, 드물게 수일에서 수개월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유발하는 대부분의 원인은 과로로 인한 피로누적, 스트레스나 불안, 긴장, 초조함 등 심리적인 원인, 영양불균형(전해질부족), 과도한 카페인과 알콜 섭취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대부분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대부분 한쪽얼굴에만 나타난다고 해서 반얼굴연축증(반얼굴떨림증) 등으로 부릅니다. 발병 초기에 눈꺼풀의 경미한 단일 수축으로 시작해서 점차 진행되면서 얼굴의 아래쪽 근육까지 수축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떤 원인에 의하여 안면신경의 흥분성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얼굴을 움직이려는 의도 없이 근육이 수축하는 현상으로, 안면신경의 흥분성이 증가하는 원인에는 안면신경 주변의 종양이나 혈관기형 및 병적인 상태는 아니나 정상적인 뇌혈관이 안면신경 가까이에서 신경을 압박하여 안면연축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 안면마비(벨마비)가 있었던 경우 몇 개월에서 몇 년 후 반얼굴연축증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생하게 됩니다.
안면신경손상 여부의 확인을 위하여 얼굴신경전도 및 근전도 검사, 눈깜빡임반사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6개월이상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 안면신경을 압박하는 종양이나 혈관기형질환 여부를 확인위해 MRI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눈꺼풀연축은 눈감기근육의 수축으로 인해 눈을 뜨기 어려운 (눈이 감기는) 신경계질환입니다. 짧은 시간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때로는 장기간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이 증상이 발현될 때 앞쪽 이마 근육이나 눈밑근육에도 동시에 수축하는 떨림현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눈꺼풀연축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눈깜박임 조절하는 신경세포와 눈을 연결하는 신경회로망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며, 눈가 주변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세포에 빛, 이물질 등 자극이 있거나,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눈꺼풀떨림증(myokymia)은 과로, 불안함, 스트레스 등이 증상을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인이 되는 요인들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명상 등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충분한 수면과 수분섭취가 필수입니다.
반얼굴연축증, 눈꺼풀연축증의 경우에는 약물치료 및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로는 신경활성을 억제하는 카바마제핀, 클로나제팜 등의 약물이 처방되어집니다. 하지만 약물복용으로도 효과가 없거나, 증상완화가 되지 않는다면, 보톡스 주사 요법(보툴리눔 독소 주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톡스 주사요법은 신경에서 근육으로 전달되는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하는 기전으로 비정상적으로 근육이 수축하는 현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불수의적인 수축이 일어나는 근육에 국소적으로 주사를 하여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주사의 효과는 3-7일 사이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지속기간은 3~6개월 입니다. 주사량이 과한 경우 얼굴 마비가 일어날 수 있고 눈꺼풀 올림근에 주사가 스며들어가는 경우 눈꺼풀 처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은 것처럼 부작용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이 됩니다.
반얼굴연축증의 경우 MRI 로 뇌혈관이 안면신경을 압박하여 안면연축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된 경우, 미세혈관 감압술이라는 수술법으로 얼굴신경과 뇌혈관을 분리시킬 수 있습니다.